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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인간의 뇌는 크게 뇌간, 소뇌, 대뇌로 나누는데, 뇌간이 가장 먼저, 대뇌가 가장 늦게 만들어졌다고 여겨진다. 뇌를 구분하고 그 기능을 말함에 있어서 우리가 주의할 점은 편의상 나누어서 이야기하지만 뇌의 각 부분은 치밀하게 연결되어져 있어서 한 부분이 어떤 한 기능을 전담한다고 하기는 힘들다는 점이다. 뇌의 한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뇌의 다른 부분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 뇌간은 뇌의 가장 안쪽에 존재하는 부분으로 척수가 확대 팽창해서 생겼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뇌간의 무게는 약 200g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일을 주된 임무로 하고 있다. 뇌간의 가장 아래쪽인 연수 부분은 호흡과 심장 운동을 조절하는 생명 중추가 있다. 그 외에도 혈관의 수축과 이완, 하품, 기침, 재채기, 구토 등의 반사 작용도 뇌간에서 이루어진다.
  • 연수 위에 있는 뇌교는 온 몸의 신경으로부터 오는 정보를 전달하고 두개의 소뇌 사이의 정보를 교환하는 역할을 한다. 중뇌는 뇌간의 가장 앞쪽에 해당하는 곳으로 중뇌의 앞에는 시상과 시상하부라 불리는 곳이 존재한다. 시상은 두 개의 작은 타원형 모양이고, 이것이 좌우 대뇌반구에 하나씩 자리 잡고 있다. 시각, 청각, 피부 감각 등의 주요 감각계가 바로 시상을 거쳐서 대뇌 피질로 이어지게 된다.
  • 시상 하부는 대뇌 아랫 부분과와 시상, 중뇌의 교차점에 존재하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콩알만한 크기에 4g에 불과한 조직이지만 자율 신경의 중추가 모여있어서 생명과 직결되는 곳이다. 시상하부는 뇌하수체와 인접해 있는데, 시상하부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은 뇌하수체의 기능을 통제할 뿐 아니라, 뇌하수체 호르몬과 함께 우리 온 몸의 호르몬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른바 우리 몸의 호르몬 중에서 우두머리격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대뇌소뇌는 어느 정도의 손상이 있더라도 그 손상이 죽음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반면에 뇌간의 손상은 바로 죽음과 연결된다. 뇌간에 출혈이 일어나거나 아주 작은 상처가 나더라도 우리는 죽음에 이를 수밖에 없다. 반면에 대뇌, 소뇌의 기능이 마비되었으나 뇌간의 기능이 살아있어 호흡과 심장박동은 정상적으로 유지되어 살아 있는 경우, 우리는 ‘식물 인간’이라고 부른다.
  • 소뇌는 뇌간의 뒤쪽으로 좌,우 한쌍으로 붙어있는 뇌로서 뇌 전체 무게 중에서 10%를 차지하는 200g정도이다. 매우 깊게 주름이 지어져 있는 이곳에는 몸의 평형을 유지하고 공간 운동을 조절하는 중추가 존재한다. 조건 반사와 감각 기관의 활동도 조정하고, 대뇌만큼은 아니지만, 간단한 학습, 기억 기능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물 실험에서 소뇌를 제거한 동물은 움직임을 연결하는 과정에 심한 장애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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