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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북은 CD의 표준이다. 필립스와 소니가 각각 1977년과 1975년에 독립적으로 시작했으며 실험과 논의를 거쳐 CD의 표준인 레드북(CD-DA)을 만들었습니다.

1970년대 말 두 차례의 오일 쇼크에 따른 경제 한파는 음반 시장을 얼어붙게 했습니다. 당시 음반 제작사들은 제작 단가를 낮추기 위해 불법 복제 카세트테이프를 시장에 내놓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 와중에 1982년 11월 필립스와 소니는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CD를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당시 음반시장의 대세였던 LP와 카세트테이프에 비해 탁월한 음질과 내구성을 앞세운 CD는 빠르게 시장 구도를 바꿔 나갔습니다. 사실 CD의 개발은 1970년대부터 이뤄졌습니다. 필립스 연구소 내 옵티컬 그룹 수장이었던 피트 크라머와 물리학자인 클라스 컴팬 등은 광학 기술로 디스크에 임원을 입히는 기술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으며, 이는 CD 탄생의 모태가 됐습니다.

당시 염화비닐을 원료로 하는 LP는 정전기가 심해 표면에 먼지가 심하게 달라붙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턴테이블 바늘과 음반의 잦은 마찰로 인해 디스크의 내구성이 약해지고, 잡음을 일으켜 음질이 손상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LP는 판독 헤드가 디스크 표면을 회전하며 음악을 재생하는 원리 때문에, 가장자리 트랙과 안쪽 트랙의 재생 속도가 달라지는 문제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에는 광대역 주파수 변조 실험 등 아날로그적인 접근을 통해 광학용 오디오 디스크를 만들었습니다. 이 디스크는 LP에 비해 음질은 좋아졌지만 먼지나 흠집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지적됐습니다.

그 뒤 1979년에 소니와 필립스는 기술자들끼리 힘을 합쳐 새로운 디지털 오디오 디스크 설계에 착수했다. 이 연구는 레이저 및 광 디스크 기술을 앞당겼으며, 이어 필립스와 소니가 각각 1977년과 1975년에 독립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또 실험과 논의를 거쳐 CD의 표준인 레드북(CD-DA)을 만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필립스는 비디오 레이저디스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제조 공정에 공헌했으며 또 오랜 시간 재생할 수 있으면서도 긁힘과 손자국과 같은 디스크 결점으로부터의 높은 회복성을 제공하는 EFM(eight-to-fourteen modulation)에 기여했다. 이 소니는 오류 정정 방식인 CIRC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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